Nahihiya

이 트랙은 끝없이 이어지는 느린 걸음의 연쇄처럼, “기다리고 싶지 않아”라는 리듬을 타고 있습니다. 마치 누군가가 너무 바빠서 그 자리에 앉아 '그것이 될 것'을 꿈꾸기만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. 말한 모든 단어는 마치 특별한 순간에 포착된 듯, 작은 약속처럼 들립니다. 그저 곁에 있고 싶다는 순간적인 필요성 외에는 아무런 멈춤도 없습니다. 이 트랙은 압박감 없는 대화처럼 들립니다. ‘나는 이것을 원하지만, 기다릴 필요는 없다’. 절망적인 외침은 없고, 단지 차분한 확신만이 있습니다. 각 줄 사이의 가벼운 그리움의 흔적은 대화 중 한 생각이 다른 생각을 자극하는 순간의 침묵처럼 느껴집니다. 누군가는 이미 깨달았습니다. 원하는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며, 앞으로 무엇이 될지 추측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.